검찰 관계자는 16일 “계좌추적 결과 포스코건설과 관련된 거래 가운데 윤 씨에게 흘러들어 간 돈이 있어 이 회사 임원들을 불러 윤 씨와의 관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씨가 이 회사 임직원과의 친분관계를 과시하며 공사 하청을 미끼로 중소 건설업체에서 돈을 뜯어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 이 회사 한모 사장 등 임직원 5, 6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윤 씨가 윤영호(尹英鎬) 전 한국마사회장과 억대의 돈 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회장을 지난주 불러 경위를 조사했다.
윤 전 회장은 용역업체에서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추징금 1억3500여만 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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