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욕과 승부근성, 인재의 핵심 요건

  • 입력 2006년 1월 15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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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영인들은 인재를 고를 때 전문 지식이나 가치관보다 성취욕과 승부 근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자체 운영 중인 기업 정보사이트인 '세리 CEO(www.sericeo.org)'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임원 564명 중 34.8%가 '강한 성취욕과 끈질긴 승부근성'을 인재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경영인들은 그 다음 요건으로 '변화를 이끌고 주도하는 능력'(19.3%)을 요구했으며, '전문적 지식과 능력'(14.4%), '기업의 핵심가치에 어울리는 가치관과 도덕성'(13.8%), '창의력과 감성능력'(11.3%) 등에도 무게를 뒀다.

반면 '사람을 끌어당기는 인간적 매력'(3.9%),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할 능력'(2.5%) 등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경영인들은 또 올해 영업·마케팅 분야와 전략·기획 부문의 인재를 확보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드시 확보하고 싶은 인재'로 경영인들은 '영업·마케팅의 귀재'(39.7%)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전략·기획의 달인'(30.1%) '인사·기업 문화의 베테랑'(11.2%), '연구개발(R&D)의 고수'(10.6%) 등이 꼽혔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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