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역 대학 ‘우수학생 모시기’ 경쟁

  • 입력 2005년 12월 27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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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학이 2006학년도 입시에서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푸짐한 장학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대는 수능 2개 영역이 2등급 이상인 신입생에 대해 4년간 등록금을 면제하고 해외교환연수 혜택을 준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디지털컨텐츠학부 △디지털영상매스컴학부 △디지털디자인학부 △인터넷공학부 △국제관계학부 △e-비즈니스학부 입학생은 별도의 장학금과 해외연수 혜택이 주어진다.

동의대는 맞춤 장학제도를 마련해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중 2개 이상의 영역에서 2등급 이내이면 해외 어학연수 장학금을 지급하고 방학 중 해외 어학연수 혜택을 준다.

부경대도 우수 신입생 등 1700여명에게 2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전체 재학생의 51%에게 93억원의 장학금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적 우수자에게 1∼4년간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매년 100만∼200만원을 지급한다.

신라대는 모집단위별로 5∼25%의 신입생에게 입학특별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모집단위별로 5% 이내는 수업료 전액, 10% 이내는 수업료 반액을 면제해 준다.

영산대는 내신 40% 이내 학생에게 입학금을 면제하고, 수능 2개 영역 2등급이상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면제와 기숙사 무료제공, 연간 도서구입비 360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발표했다.

해양대는 수능 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에다 학비보조금 100만∼200만원을 지급하고, 해사대학은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중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면제 혜택을 준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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