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지구 510만평 개발 본격화

  • 입력 2005년 12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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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510만 평이 이달 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본격화된다.

아산신도시는 이미 개발 중인 배방지구 111만 평을 합쳐 모두 621만 평으로 지금까지 만들어졌거나 개발이 확정된 신도시 중 최대 규모. 기존 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곳은 분당(594만 평)이다.

건설교통부는 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 대한 개발 계획이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이달 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건교부는 탕정지구에 14만 명이 살 수 있는 주택 4만8000채를 2009년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 구성은 △아파트 4만1000채 △단독주택 4000채 △연립주택 2000채 △주상복합 아파트 1000채이다. 입주는 2011년 말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미 일부가 들어선 탕정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해 2, 3개 대학을 유치해 아산신도시를 첨단산업과 교육 문화 등의 기능을 갖춘 자족형 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인구 밀도는 ha당 85명 선을 유지하고 전체 면적의 30%는 공원과 녹지로 조성된다.

도시 규모에 맞게 교통 대책도 마련된다.

경부고속도로에 입장 나들목이 만들어지고 탕정지구 왼쪽에 있는 국도 43호선에 탕정 나들목이 생긴다.

인근의 지방도 624호선은 왕복 6차로로 넓히고 간선급행버스(BRT)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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