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세 한국 여성 절반이 “대학 다녀요”

  • 입력 2005년 12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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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8∼21세 여성 10명 가운데 5명은 대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은 10명 중 8명이 대학생이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일반적 대학 재학 연령인 18∼21세 여성 추계 인구 133만2000명 중 대학 재학생은 67만5000명으로 50.7%였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령대의 여성 중 15.2%만이 대학에 다녔던 1985년에 비해 3배 이상, 24.2%였던 1995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여성보다 대학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성의 경우 지난해 18∼21세 가운데 대학 재학생 비율이 79.9%였다. 이 비율은 1985년 38.9%에서 1995년 48.7%, 2000년 63.5% 등으로 계속 높아져 왔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문대학 이상 고등교육 취학률은 85%로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주요 선진국(2003년 기준) 중에서 한국보다 전문대학 이상 고등교육 취학률이 높은 나라는 핀란드(88%)뿐이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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