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학생운동 사적지 주변 “국산나무로 대체”

입력 2005-11-04 09:02수정 2009-10-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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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항일운동의 도화선이 된 광주학생독립운동 사적지 곳곳이 해방 60년이 지나도록 일본 수종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광주전남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교육연대에 따르면 최근 수목전문가를 중심으로 광주학생운동 주요 유적지 주변을 조사한 결과 조경수 ‘실화백’과 향나무 ‘가이스까’ 등 일본 수종이 다량 식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1929년 동맹휴업으로 항일에 불씨를 지핀 광주자연과학고(옛 광주농고) 내 학생운동 기념비 주변에는 실화백 40그루와 가이스까 향나무 31그루가 발견됐다.

가이스까는 기념비 외곽에도 50여 그루가 심어져 있었다. 교육연대 박정근 대변인은 “학생운동 기념지가 일본 수종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은 민족적 수치”라며 “광주의 명예를 위해서 우리나라 전통 수종으로 바꿔 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순천=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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