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우주인처럼 무중력 느껴보세요”

  • 입력 2005년 11월 2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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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우주체험관이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우주센터에 들어선다.

과학기술부는 2일 우주센터 현장에서 우주체험관 기공식을 갖고 2007년 말 까지 230억 원을 투입해 체험관, 전시관, 영상홍보관을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1만4000평 부지에 연면적 2700평으로 지을 체험관에는 1층에 인공위성 조형물을 비롯해 중력과 궤도운동 등 우주의 기본원리를 알 수 있는 공간과 로켓의 구성, 발사 과정을 설명하는 로켓 존(Zone)이 들어선다.

2층에는 인공위성 존과 우주정거장의 축소모형, 무중력 세계를 실제로 체험하는 우주공간 존을 마련한다. 우주공간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생생한 디지털 영상으로 볼 수 있는 디지털돔 영상관도 건립된다.

이밖에 실물크기의 로켓모형과 태양계 행성을 축소한 태양계 관찰코너, 포물선 안테나를 사용한 원격통화 체험 공간을 꾸민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주체험장은 청소년이 재미있게 우주를 배우고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우주체험 공간으로 고흥이 명실상부한 우주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8월 착공한 우주센터는 총 면적 150만 평, 시설부지 8만7000평에 사업비 26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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