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대표축제 개발 지지부진

  • 입력 2005년 10월 26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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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특색을 살려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기도록 하는 대표축제 개발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세계 섬의 고유 민속을 보여주는 ‘제주세계섬문화축제’가 축제 대행회사와의 불협화음 및 운영미숙으로 개최가 중단된 후 지역 대표축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지역축제연구지원팀’을 구성했다.

축제연구지원팀은 지난해 12월 제주전래 신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제주신화축제’를 대표축제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도깨비축제, 제주신화 여성축제, 거리축제와 무속놀이, 가장 행렬 등의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올해 도민의견 수렴, 기본용역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구상안에 대한 논의를 하지 못한 데다 20억 원의 예산마저 상정되지 않아 사업 자체가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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