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화교축제 한마당 달구벌 달군다

  • 입력 2005년 10월 5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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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에서 화교와 대구시민들이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대구화교협회는 대구의 화교(華僑) 정착 100주년을 기념해 9일부터 3일간 화상(華商)들이 밀집해 있는 대구 중구 종로2가와 화교소학교 등지에서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첫날인 9일 화교소학교 운동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중국 전통인물과 사자와 용, 왕서방, 강시 등 극중 캐릭터로 분장한 화교 300여 명이 거리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거리 퍼레이드가 끝난 뒤 화교소학교 운동장에서는 중국 화남성 기예단이 1시간 동안 중국의 전통 묘기를 공연한다. 이어 화교 중학교와 소학교의 학생들이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

화교협회는 9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10일 오후 1시 등 3회에 걸쳐 시민들과 대구화교들을 대상으로 화교들이 100년 전 대구에 정착한 과정과 이들이 남긴 근대건축물 등을 보여주는 대구화교 정착사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11일에는 화교소학교 강당에서 ‘대구 화교의 어제와 오늘 내일’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도 열린다.

축제 기간에 종로2에서는 중국음식과 중국전통차, 한약재, 중국 전통가구와 공예품, 전통의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중국문화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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