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용산역 주변에 주상복합타운 조성

  • 입력 2005년 9월 23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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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주상복합타운 조감도. 연합뉴스
용산 주상복합타운 조감도.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용산역사 주변 노후상가와 집창촌 지역이 최대 40층 규모의 주상복합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용산구는 “노후상가와 집창촌이 위치한 용산역사와 한강로 사이 한강로3가 40 및 한강로2가 402 일대 1만8922평(6만2552m²)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계획안이 최근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며 “다음 주 중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계획안 심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구 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2011년까지 업무 판매 숙박시설과 주거시설이 한데 어우러진 지하 9층∼지상 4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4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용산구는 “해당 지역 땅 소유주 대부분이 도심 재개발 사업에 찬성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1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미아 뉴타운 내 강북 6구역 정비예정구역에 ‘평균 층수’ 개념을 도입해 최대 25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삼각산 아래쪽에 위치한 강북구 미아 6동 1268-1 일대 재개발구역에서는 평균 15층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최저 6층에서 최고 25층까지 지형에 따라 건물 높이를 정해 지을 수 있게 됐다. 용적률은 종전대로 190%가 적용된다.

또 송파구 잠실동, 신천동, 풍납동 일대 잠실 아파트지구(96만3000여 m²)도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라 공원 학교 등 도시계획시설용지 비율이 20.3%에서 22.5%로 높아지는 대신 주거용지 비율은 74.4%에서 69.0%로 낮아진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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