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金泰煥·경북 구미을) 의원이 최근 교통안전공단의 ‘2004년도 교통사고 증감원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 대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경북이 6.3%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 대구는 4.6%로 경북과 전남(5.3%), 강원(5.2%) 등에 이어 5번째였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1.9%와 2.6%로 음주사고 비율이 가장 낮은 편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중앙선침범 등 중대법규 위반사고 비율도 경북이
2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20.9%), 강원(20.2%) 등의 순이었으며 대구는 15.8%로 전국에서 10번째였다.
이처럼 경북지역의 음주사고와 중대위반사고 비율이 높은 것은 음주운전 등에 대한 단속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데다 국도와 지방도에 커브 및 경사 구간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