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음주운전 사고 전국 최고

  • 입력 2005년 9월 8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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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지역의 음주교통사고 및 중대법규 위반사고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金泰煥·경북 구미을) 의원이 최근 교통안전공단의 ‘2004년도 교통사고 증감원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 대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경북이 6.3%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또 대구는 4.6%로 경북과 전남(5.3%), 강원(5.2%) 등에 이어 5번째였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1.9%와 2.6%로 음주사고 비율이 가장 낮은 편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중앙선침범 등 중대법규 위반사고 비율도 경북이

2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주(20.9%), 강원(20.2%) 등의 순이었으며 대구는 15.8%로 전국에서 10번째였다.

이처럼 경북지역의 음주사고와 중대위반사고 비율이 높은 것은 음주운전 등에 대한 단속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데다 국도와 지방도에 커브 및 경사 구간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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