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문-휘경 장위동 뉴타운후보 추가

  • 입력 2005년 9월 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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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휘경동과 성북구 장위동이 3차 뉴타운 후보지에 추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일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서 뉴타운 후보지를 2곳 이상 신청한 동대문구와 성북구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3차 뉴타운 후보지로 추가 선정됨에 따라 뉴타운 사업지구는 1차 3곳, 2차 12곳,3차 11곳 등 총 26곳이 됐다.

▽노후 불량주택을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개발=이문-휘경 뉴타운 후보지(31만522평)는 주거지역 84.4%, 준주거지역 13.2%, 상업지역이 2.4%를 차지한다.

주택의 47.4%가 건축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불량주택.

주택접도율(4m 이상의 도로에 접한 건축물 수를 구역 내의 건축물 총수로 나눈 것)도 40.9%에 불과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장위 뉴타운 후보지(55만3650평)는 주거지역이 98.7%이며 이 가운데 노후 불량주택이 63%에 이른다. 주택접도율은 57.4%. 이들 후보지가뉴타운으로 재개발되면 친환경적인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뉴타운 탈락 지역도 재개발 가능=이들 뉴타운 후보지는 각 자치구가 올해 말까지 개발 구상안을 마련하면 서울시가 심의를 거쳐 3차 뉴타운 지역으로 최종 확정된다.

내년 상반기에 기본 개발 계획을 수립한 뒤 공사를 시작하면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동대문구 청량리동 제기동과 성북구 정릉동은 3차 뉴타운 후보지 에서 탈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타운 후보지에서 탈락한 지역은 재개발이 필요하지만 자치구당 1곳의 뉴타운을 선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이들 지역도 정부의 부동산 특별법이나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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