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으면 포상 외박”…전·의경 금연운동 추진

  • 입력 2005년 9월 2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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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는 전경 및 의경은 앞으로 포상 외박이나 외출을 나갈 수 있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전·의경 금연운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5만여 명의 전·의경 가운데 흡연자는 66.3%에 이른다. 이는 한국의 20대 흡연율(52.3%)보다 약 14%포인트나 높은 비율이다.

경찰청은 금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중앙경찰학교에서 실시하는 2∼3주의 신임교육 기간에 흡연을 금지하고 금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모든 부대건물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애초 담배를 피우지 않는 전·의경과의 형평성을 위해 비흡연자와 흡연자를 일대일로 결연을 하게 한 뒤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함께 포상 외박을 보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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