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에도 산호 군락지…미기록종 硬산호류 등 발견

  • 입력 2005년 8월 19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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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기록종인 경산호류(위)와 가는 가시산호. 사진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내 미기록종인 경산호류(위)와 가는 가시산호. 사진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국내미 기록종인 경(硬)산호류(학명 Cory-nactis sp.) 등 대규모 산호 군락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그동안 국내 산호 군락지는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 인근 해역에서만 발견된 바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경남 남해군 해역 부근 한려해상공원의 소규모 자연암초 지역에서 부채뿔산호, 무쓰뿌리돌산호 등이 다수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또 제주 해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는가시산호도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경산호류는 딱딱한 석회질을 분비하는 산호류로 산호초를 형성하지 않는 연(軟)산호류와 달리 산호초를 형성한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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