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물놀이 공원인 ‘제주워터월드’를 조성해 27일 개장한 ㈜아쿠아랜드 김종운(金鐘雲·47) 대표.
김 대표는 “제주 지역이 국내 최고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었다”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도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연중 워터파크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워터월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남쪽스탠드 아래 지하 1층 3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경기도 에버랜드의 캐러비언베이, 강원도 설악워터파크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 물놀이 공원은 물 흐름에 따라 이동하는 200m 길이의 유수풀, 88m의 튜브슬라이드, 70m의 바디슬라이드, 파도풀, 키즈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김 대표는 제주워터월드를 위해 90억원을 투자했다. 10여 차례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