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에 폭발물”신고… 한때 운행중단 소동

  • 입력 2005년 7월 1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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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10일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날 오전 경찰이 역사 전체를 정밀 수색하고 있다. 연합
혹시라도…
10일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날 오전 경찰이 역사 전체를 정밀 수색하고 있다. 연합
영국 런던 연쇄 폭탄 테러로 경비가 강화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고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경 “종각역 2번 출구 부근 공중전화 부스 아래에 누군가가 폭발물이 든 검은색 가방을 두고 사라졌다”는 익명의 신고전화가 종로경찰서 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 40여 명을 긴급 출동시켜 승강장과 매표소 등 역사 전체를 정밀 수색했으나 폭발물이 들었다는 가방이 발견되지 않자 오전 10시경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지하철공사는 폭발물 수색을 위해 종각역 부근을 지나던 지하철 1호선 양방향의 운행을 약 7분간 중단시켰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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