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경 “종각역 2번 출구 부근 공중전화 부스 아래에 누군가가 폭발물이 든 검은색 가방을 두고 사라졌다”는 익명의 신고전화가 종로경찰서 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 40여 명을 긴급 출동시켜 승강장과 매표소 등 역사 전체를 정밀 수색했으나 폭발물이 들었다는 가방이 발견되지 않자 오전 10시경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지하철공사는 폭발물 수색을 위해 종각역 부근을 지나던 지하철 1호선 양방향의 운행을 약 7분간 중단시켰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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