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인명여고 ‘공동학교군’서 제외

  • 입력 2005년 7월 5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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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4일 원거리 학교배정에 따른 민원을 줄이기 위해 인명여고(남구 관교동)를 ‘공동학교군’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고교학교군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공동학교군이란 경인전철 인근에 위치해 비교적 교통여건이 양호한 고교를 말한다. 인명여고, 인천고 등 12개교가 이에 속해 있으며 1학교군(남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일반계 고교)과 2학교군(부평, 계양, 서구 일반계 고교) 학생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인명여고를 공동학교군에서 제외해 1학교군에 추가하려는 것은 지난해 2학교군의 후순위 학생(추첨을 통해 1,2지망에 밀린 학생)115명 중 85명이 이 학교에 배정돼 원거리 학교 배정이라는 민원을 샀기 때문. 85명 중 상당수는 서구 가좌동, 가정동 학생들로 버스를 2번 갈아타고 통학을 하고 있다.

한편 교육청은 내년 3월 서구 원당동 구획정리사업지구에 개교하는 가칭 원당고교를 특수지고교로 지정하는 것을 행정 예고했다.

특수지고교란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평준화에서 제외한 고교로 학생의 선택에 의해 가는 학교를 말한다. 현재 검단고교(서구 마전동)과 인천공항고교(중구 운서동)가 속하며 대부분 옹진군, 강화군 등 섬에 위치해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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