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의혹’ 정태인씨 등 9명 추가 출금…16곳 압수수색

  • 입력 2005년 6월 2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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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金敬洙)는 24일 행담도 개발 사업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정태인(鄭泰仁) 전 대통령국민경제비서관 등 9명을 출국금지했다.

하지만 이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이른바 ‘청와대 3인방’ 중 정찬용(鄭燦龍) 전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과 문정인(文正仁)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은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행담도 사건과 관련해 출국이 금지된 사람은 모두 25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40여 명을 투입해 행담도개발㈜ 사무실과 이 회사 대표 김재복 씨의 집 등 16군데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자료 은폐 가능성이 높은 곳을 우선 선별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다음 주부터는 참고인 소환 등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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