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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6월 24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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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최근 ‘신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관계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신에너지 산업 혁신도시’ 후보지 구상안의 하나로 북구 월출동 일대 200만 평을 제시했다.
이 지역은 올 3월 초 시가 정부의 중앙공공기관 이전후보지를 중심으로 한 인구 5만 규모의 ‘혁신도시’ 건설 주요 후보지의 하나로 검토한 곳.
또 광주시가 전남도 전남대 조선대 동신대 등 5개 기관 공동으로 설립을 추진 중인 ‘생명의과학(生命醫科學 Life Science)연구혁신센터’ 후보지(15만 평)로 거론됐다.
이 지역이 3차례나 대규모 개발대상지로 거론된 것은 우선 수백만 평의 개발 가능한 개활지가 북쪽으로 불태산(佛台山·해발 710m), 동쪽으로 병풍산(屛風山·해발 822.2m), 남쪽으로는 영산강을 끼고 있는 빼어난 자연조건 때문.
또 대부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땅값이 싸고 광주 전남 양 지자체가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데다 광주과학기술원 및 광(光)산업단지와 맞붙어 있고 호남 남해 88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돼 교통여건이 좋다. 시는 23일 이 지역에 대한 중첩된 개발계획으로 시민들의 혼란과 부동산투기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번에 알려진 신에너지산업 육성계획은 생산기술연구원이 내놓은 구상안으로 시 공식입장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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