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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5월 30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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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동대문운동장 맞은편 사업 용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굿모닝시티는 2001년 상가분양이 끝났지만 건축허가가 나지 않은 데다 당시 사업시행사(㈜굿모닝시티)의 대표였던 윤창열 씨가 정·관계에 뇌물을 준 혐의로 2003년 6월 구속되고 회사가 부도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상가를 분양받은 계약자들은 협의회를 만들고 법원에 요청해 부도난 회사를 법정관리로 바꿨다.
회사가 부도나 피해를 보게 된 분양계약자들이 스스로 법정관리를 신청해 인가를 받은 첫 사례다.
한편 시공을 맡은 풍림산업은 지하 7층∼지상 16층, 연건평 2만7850평 규모의 이 건물을 2008년경 완공할 계획이다. 50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설 예정.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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