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청정에너지 요람 꿈꾼다

  • 입력 2005년 5월 12일 19시 11분


코멘트
김진선(金振신) 강원도지사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65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강원도를 북부, 중부, 서부, 남부, 동해안으로 구분하는 ‘5대 권역별 특화 신·재생에너지 밸리'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 제도화 및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총에너지 소비량의 2.86%를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이같은 개발사업을 통해 10년 후인 2015년에는 10.19%까지 개발 보급하는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선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동해안 권에는 태양광발전 전문단지 조성과 저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관광산업과 연계하고 서부권은 사회복지시설에 신·재생에너지 100% 공급, 지방대학의 연구개발(R&D)센터를 활성화한다. 또 중부권은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세계적인 풍력발전시스템 인증센터를 유치해 인증기관으로 육성하고 미래 에너지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소 스테이션 중심의 파워파크를 조성한다.

고산지역인 북부권은 풍력발전단지화시키고 남부권은 농업용 보 등 저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발전 및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신·재생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혁신 TF팀을 구성, 운영해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