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교서도 불법찬조금 5468만원 거둬

  • 입력 2005년 5월 12일 18시 36분


코멘트
대전시 교육청은 대전지역 1개 고교와 2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8215만 원의 불법 찬조금을 거둬들인 사실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중구 목동 C여고 학부모회는 3월 신학기 시작 직후 자율학습 간식 비용, 체육대회 다과비용, 스승의날 기념품 제공,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경비 등의 명목으로 5468만 원의 찬조금을 거뒀다.

이 학부모회는 학년 및 반 대표 학부모를 통해 반별(48학급)로 140만 원씩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구 원내동 J초등학교 학부모회도 학교 체육대회 노인초청 경비, 시범학교 운영 및 학교행사 지원 명목의 찬조금 1800만 원을 학부모 170여 명에게서 거뒀다.

대덕구 신탄진동 Y초등학교 학부모회는 학습활동지원 등의 명목으로 학부모 1인당 2만 원씩 모두 900여만 원을 모금해 학부모회 총무가 관리하도록 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