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기능대회 파행운영… 다시 열어라” 이의제기

  • 입력 2005년 5월 9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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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인천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회가 파행적으로 운영됐다”며 대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산업인력관리공단 인천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치러진 인천기능경기대회 ‘요리’직종에 출전한 27명의 선수 가운데 이모(22) 씨 등 20명이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수들은 신청서를 통해 “대회 당일 작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고, 요리기기는 물론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지참한 도구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등 파행적으로 대회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질문이나 요구사항 등을 심사위원들이 묵살해 피해를 봤으며 심사위원에 자격증이 있는 전문 요리사가 배제돼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들은 불합리한 대회 진행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의 문책, 공정한 대회 개최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산업인력관리공단 인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기술위원회에서 선수들의 이의신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능대회 입상자는 올 9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4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인천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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