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도 '대마도의 날' 선포

  • 입력 2005년 3월 24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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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경남 마산시의회가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24일 '대마도의 날'을 선포했다.

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과 부산시민단체협의회등 부산지역 7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 강당에서 2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대마도의 날'을 선포하고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부가 마산시 의회의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에 대해 철회를 요청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마산시 의회의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찬성
반대
모르겠다


▶ 난 이렇게 본다(의견쓰기)
▶ “이미 투표하셨습니다” 문구 안내

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의 상임의장인 부경대 최진호(崔鎭浩)교수는 기념사에서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과거사 왜곡을 응징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해 고증과 검증을 거쳐 시민단체의 이름으로 '대마도의 날'을 선포 한다"고 밝혔다.

선포식에 앞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부산대 이병선(李炳銑)명예교수의 '대마도는 역사적으로 우리 땅이었다'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독도를 유인도로 개발할 것과 신 한일어업협정의 폐기를 주장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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