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전사한 국군-학도병 유해발굴 시작

  • 입력 2005년 3월 14일 18시 16분


코멘트
6·25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과 학도병의 유해를 찾는 올해 유해발굴사업이 14일부터 경북 포항시와 경기 가평군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시작됐다.

국방부는 10월까지 진행할 올해 발굴사업에선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하고 미국의 포로 및 실종자 확인 사령부(JPAC)와 상호 협정을 체결해 수준 높은 발굴·감식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모두 173구의 6·25전쟁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이 중 3구에 대해선 유전자 감식을 통해 유가족을 확인했다. 또 35구는 북한군 및 중국군의 유해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2000년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1106구의 유해와 3만7000여 점의 유류품을 발굴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