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 사람/‘꿈을… 장학재단’ 김상열 이사장

  • 입력 2005년 2월 28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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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생활이 어렵다는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사회가 보살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8일 광주지역 중고생 및 대학생 176명에게 장학금 2억8000만 원을 전달한 ‘꿈을 현실로 장학재단’ 김상열(金相烈) 이사장은 “지역민들의 성원으로 이룬 조그마한 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로 되돌리는 틀을 갖추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장학재단은 광주지역에서 주택사업을 시작해 굴지의 임대주택회사로 성장한 호반건설산업㈜을 이끌고 있는 김 이사장이 1999년 사재 5억원과 법인자산 20억 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현재 기본재산이 131억 원인 이 재단은 민간장학회로는 최대 규모. 김 이사장은 올해 30억 원의 사재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지역 내 고교에서 추천받은 대학진학자 15명(4년간 1200만원 지급)과 각 구청에서 선정한 소년소녀가장 10명, 이 재단 모기업이 임대하는 호반아파트 입주자 자녀 105명 등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지식이 경쟁력의 원천인 시대를 맞아 국가와 민족, 나아가 인류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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