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성운동賞에 전국여성노동조합

  • 입력 2005년 2월 28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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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이 여성의 권익신장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올해의 여성운동상’에 전국여성노동조합이 선정됐다.

여련은 97주년 ‘세계여성의 날(3월 8일)기념 주간’을 맞아 “여성노조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를 발굴하고 권익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여련은 또 ‘성평등 디딤돌’로 △2003∼2004년 ‘성폭력 피해 생존자 말하기 대회’ 참여자 24명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위헌소송 변호인단 △이금형(李錦泂)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KBS ‘주부, 세상을 말하자’ 제작팀 등을 꼽았다.

반면 ‘성평등 걸림돌’에는 △‘정영임 40세 직급정년 사건’ 관련 서울행정법원 담당 판사 △정신지체 1급 장애 소녀에게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라는 이유로 가해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 △신부에 의한 유아성폭력 사건을 불기소한 검찰 △여성 회원에게 총회 참정권을 주지 않는 서울YMCA 이사 24명 등을 선정했다.

김진경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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