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연기 가구수 4% 늘어

  • 입력 2005년 2월 28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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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도시 예정지인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에 토지 보상을 노린 수요자가 늘면서 지난해 이 지역 가구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공주시와 연기군에 등록된 가구 수는 7만9911가구로 2003년 말(7만6614가구)에 비해 4.1% 늘었다.

반면 주민 수는 2003년 21만5584명에서 2004년 21만6718명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가구 수 증가율이 주민 수 증가율보다 크게 높았던 것은 정부가 수도 이전을 위해 토지를 수용할 경우 가구별로 이주용 분양권이 나올 것이란 소문이 확산되면서 수요자가 가구를 잇달아 분할했기 때문.

공주시의 경우 지난해 주민 수는 629명 줄었지만 가구 수는 1318가구 증가했다. 연기군은 주민 수는 1763명 늘어난 데 비해 가구 수는 1979가구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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