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농촌 빈집 구입 도시민에 500만원 지원

  • 입력 2005년 2월 4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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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거주자들이 농촌지역의 빈집을 구입해 증개축하거나 전원주택을 신축할 경우 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범 실시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도시 거주자들이 5일은 도시에서 2일(주말)은 농촌에서 지내는 ‘5도(都)2촌(村) 생활’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올해 ‘소비자 농촌웰빙’ 사업을 시범 실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족이 3인 이상이고 대구와 경북지역의 도시에 살면서 5도2촌 생활을 희망하는 주민이 농촌의 빈집을 구입해 증개축을 하거나 농촌 마을에 집을 새로 지을 경우 500만 원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올해 지원금은 총 1억5000만 원으로 지원대상은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30개소다.

희망자는 28일까지 해당 농촌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각 시·군은 심의회를 구성해 3월 말까지 대상지를 선정한 후 4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배창원(裵蒼源·54) 기술공보담당은 “이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며 “도시민이 농촌지역의 빈집을 구입해 전통 황토방과 취미시설 등을 만들거나 텃밭과 화원 등을 조성할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3-320-0237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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