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설 앞두고 온정의 손길 잇따라

  • 입력 2005년 1월 27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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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행복한 오늘’은 혼자 사는 노인들의 급식비 마련을 위해 그들의 모습과 일상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29일까지 부산시청 2층 제1전시실에서 연다.

전시회에서는 경성대 사진학과 학생 자원봉사자 5명이 부산 사하구에 사는 독거노인 8명과 한 달간 함께 생활하면서 찍은 사진 50점이 전시되고, 노인들의 일과를 찍은 동영상도 상영된다.

전시회에서 마련된 수익금은 전액 노인 무료급식 비용으로 쓸 예정.

‘아름다운 가게’ 부산경남본부는 30일 부산진구와 해운대구의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100가구를 선정해 쌀 20kg과 생필품 등이 담긴 ‘나눔 보따리’를 전달한다.

나눔 보따리는 21명이 단체 지원한 신한금융그룹 배달천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30일 오전 10시부터 직접 배달한다.

부산 경남본부세관은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나눔 실천운동’ 차원에서 상표법 위반으로 몰수한 위조 상표 의류 3500여점을 손질해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그동안 압수 의류는 전량 폐기처분했으나 이번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해 부산지검 등 관련기관의 동의를 얻어 위조 상표를 제거한 뒤 재활용키로 한 것.

설을 앞두고 ‘우리수산물 선물하기’ 행사를 벌이고 있는 부산해양수산청은 판매수익 중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30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세계 명작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하고 있는 가족뮤지컬 전문극단 동그라미그리기는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저소득 가정과 소년소녀가장 등 600여명을 초대 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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