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추운 겨울에 더 신난다”… 설레는 인제 빙어축제

  • 입력 2005년 1월 20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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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와 함께 행복한 겨울을 즐겨보세요.”

강원 인제군 ‘제8회 인제빙어축제’가 27∼30일 남면 소양호 신남선착장 일원에서 열린다.

인제군 주최, 인제군빙어축제위원회 주관에 문화관광부와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빙어축제는 빙어와 얼음을 주제로 한 10개 분야 51개 종목의 각종 행사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학생 얼음썰매대회가 열리고, 지역 주민을 위한 각종 민속재연경기, 주민 관광객과 함께 하는 타임캡슐 수장식 행사도 열린다.

또 행사기간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초가집과 장독대, 벌통, 닭장, 축사 등 산촌마을 세트장이 조성되고 대장간에서는 설피, 전통스키, 발구, 짚공예 제작 등 산촌문화 체험행사도 열린다.

빙어회, 빙어 튀김요리, 빙어훈제 빙어죽 등 빙어를 이용한 각종 음식의 시식행사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주변에는 빙어주제관과 캐릭터판매장 등 많은 소형전시관도 설치된다.

특히 최근 계속된 추운날씨로 소양호가 두껍게 결빙되자 주말이면 5000명, 평일에도 3000여 명의 빙어낚시꾼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13일에는 싱가포르,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0일에는 태국 ITV와 뱅크포스트 데일리뉴스 취재진이 찾아 빙어축제 행사를 소개했다. 태국 관광객 150여 명은 4회에 걸쳐 빙어축제장을 다녀갈 계획에 있는 등 인제 빙어축제가 국제적 겨울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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