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시내버스 서비스 불만” 70%

  • 입력 2005년 1월 19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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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의 70%는 시내버스 서비스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YMCA는 최근 부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서비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은 30%에 불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내버스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운전기사의 운전행태(34.6%), 잘못된 요금수준(29%), 이용시설 불충분(12.8%), 운전기사의 불친절(12.5%) 등이 꼽혔다.

기사의 운전습관에 불만을 느끼는 점은 급발진과 급정지(35.6%), 커브 길에서의 난폭운전(18.9%), 신호 및 법규무시(14.6%), 운행속도 문제(9.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운전습관에 대해 개인의 자질문제라고 생각하는 시민이 38.1%로 가장 많았고, 버스운영체계의 비효율성(31.9%)과 열악한 근무환경(26.5%)도 원인으로 지적했다.

시내버스 이용 때 불편을 느꼈던 점은 좌석 및 손잡이, 벨 등의 시설 불편(37.5%), 안내 방송 등 내부 자료나 안내표지의 불충분(33.5%), 차량내부의 지저분함(17.9%), 냉난방시설의 불충분(5.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버스준공영제 도입에 대해서는 67%가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된다’, 저상버스 도입에 대해 55.6%가 ‘전체 시내버스의 10% 이상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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