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수성구에 명물거리… 연말까지 3곳 조성키로

  • 입력 2005년 1월 14일 20시 28분


코멘트
대구 수성구청은 올해 말까지 명물거리 3군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명물거리가 조성되는 곳은 지역의 대표적 식당가인 들안길 일대, 두산로(두산오거리∼상동 자동차상사), 범어동 경신고교 부근 도로 등이다.

구청 측이 ‘시비(詩碑)거리’로 조성하는 들안길은 일제 강점기의 저항시인인 이상화(李相和) 선생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이 된 수성못 부근 거리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구청 측은 이 거리에 시조와 농요(農謠), 현대시 등이 새겨진 시비를 군데군데 설치할 예정이다.

또 두산로 일대에는 기존 가로수인 은행나무 외에 왕벚나무를 심고 도로 중앙분리대에 야생초를 가꿔 ‘단풍 거리’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