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한솥밥’…연대급이하 간부식당 없애

  • 입력 2005년 1월 14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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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해병대 포항1사단 71대대 식당에서 최병호 대대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부대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 해병대에선 올해 들어 장교와 부사관 병사가 ‘한솥밥 식사’를 하고 있다. 포항=연합
14일 해병대 포항1사단 71대대 식당에서 최병호 대대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부대원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 해병대에선 올해 들어 장교와 부사관 병사가 ‘한솥밥 식사’를 하고 있다. 포항=연합
해병대가 1일부터 연대급 이하 전 부대의 간부급식을 폐지했다. 장교와 부사관 병사가 ‘한솥밥 식사’를 하는 것은 각 군 중 해병대가 처음이다.

해병대는 이를 위해 연대급 이하 단위부대별로 운영되던 60여 개의 간부식당을 없애고 여기에 부식병으로 배치됐던 160여 명의 부사관과 병사를 예하 전투부대에 일반병으로 재배치했다.

군은 그동안 장교와 병사의 급식을 분리 운용해 왔다. 해병대도 지난해까지는 영내에 거주하는 부사관과 사병에겐 하루 4665원, 영외 거주 장교에겐 하루 4551원의 부식비로 식재료를 구입해 별도의 식사를 제공했다.

그러나 해병대는 급식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장교와 부사관 병사들의 일체감을 도모하고, 결속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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