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올해 최대 소망은 '로또당첨'

  • 입력 2005년 1월 10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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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올 한해 가장 바라는 행운은 ‘로또당첨’이고,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아직도 취업 못했니?”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문화 매거진 ‘씽굿’과 취업사이트 ‘파워잡’이 최근 대학생 652명을 대상으로 ‘2005년 새해소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올해 가장 바라는 행운이 있다면’이란 질문에 응답자의 54.4%가 ‘로또당첨’이라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은 이어 대기업 스카우트 제의(20.1%), 세계일주 공짜티켓(14.4%), 이상형의 프로포즈(5.8%) 순으로 꼽았다.

대학생들은 또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돈 많이 벌었네”(46.3%)를 꼽았고 다음은 “뭐든 잘하네”(21.3%), “날씬해졌네”(15.0%), “예뻐졌네·멋있어졌네”(5.8%), “건강해졌네”(2.6%) 순으로 선호했다.

반면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아직 취업 못했니?”(27.3%)를 선택했고, 다음은 “애인도 없니?”(15.8%), “네 용돈도 못 버니?”(7.2%), “영어도 못하니?”(7.2%), “공부 안 하니?”(4.4%) 등을 꼽았다.

대학생들은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 ‘취업 또는 취업관련 경력 쌓기’(44.3%), ‘어학 마스터 또는 토익점수 올리기’(18.7%), ‘애인 만들기’(14.0%), ‘여행떠나기’(8.3%), ‘다이어트’(4.0%), ‘학점올리기’(3.7%), ‘자격증 따기’(3.4%) 등을 선택했다.

이밖에 올해 꼭 장만하고 싶은 물건은 노트북(37.0%), PDA(20.2%), 디지털카메라(13.0%), 핸드폰구입·교체(7.1%), 디지털캠코더(6.0%), 전자사전(5.7%), 프린터기(5.4%), 컴퓨터(3.2%), MP3플레이어(2.3%) 등을 꼽았다.

조창현 동아닷컴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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