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람사총회를 잡아라”… 경남도, 유치위원회 발족

  • 입력 2004년 12월 21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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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2008년 제 10차 람사(RAMSAR) 협약 당사국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경남도는 21일 오전 창원시내 한 호텔에서 김태호(金台鎬) 지사와 국회의원, 학계 및 도 단위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 람사총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유치위원회 위원과 고문은 경남지역 출신 국회의원 20명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 2명, 대학 총학장 등 학계 20명, 종교계 인사 3명, 기업체 대표 등 모두 90명이다.

유치위원회는 앞으로 스위스 람사사무국을 찾아 람사총회의 경남유치 타당성을 홍보하고 국제세미나와 워크숍 등도 지속적으로 열 예정이다.

또 내년 11월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리는 제 9차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대회 유치전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에는 우리나라 유일하게 주민 동의를 얻어 람사습지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이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산지 습지와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 등 람사총회 개최에 손색이 없는 자연자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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