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새해 해맞이는 동해안에서”…정동진-경포대등 축제풍성

  • 입력 2004년 12월 20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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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동해안에서 해맞이로 새해 소망을 비세요.”

강원 강릉 속초를 비롯해 동해안 6개 시군의 항구와 유명 산 등 30여 곳에서 새해맞이 ‘해맞이 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앞바다와 경포대에서는 12월31일 오후 전야제 행사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등을 열며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각종 민속축제가 열린다.

속초에서는 1일 오전 6∼8시 속초해수욕장과 설악산 입구 해맞이 공원 등 2개 소에서 여명을 울리는 대북 공연과 전통무용 공연이 열린다. 특히 속초항 앞바다에서는 어선집어등 선상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다.

고성군에서는 통일전망대와 현내면 화진포 앞바다 거진항 등 10개소, 양양군은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 하조대 등 7개소, 삼척에서는 임원과 근덕면 덕산 남매포항 앞바다 등 3개소, 동해에서는 망상 추암 해수욕장에서 전통 민속놀이와 모닥불 행사 등 다양한 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양양 설악산 대청봉과 동해 두타산에서는 산악인과 관광객들의 준비하는 신년 해맞이 등산행사가 열리고, 강릉 경포앞바다 백사장에서는 해맞이 알몸달리기와 해맞이 참가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바다수영을 하며 신년 행운을 비는 ‘바다안기 수영대회’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고성군 죽왕면 오호 항에서는 배를 타고 선상에서 해맞이를 하는 선상일출 행사, 삼척에서는 신년아침 소망기원 걷기대회가 준비되는 등 동해안 전역에서 풍성한 해맞이 행사가 준비 중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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