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양포항-대진항, 어촌관광지로 개발

  • 입력 2004년 12월 16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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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장기면 양포항과 영덕군 영해면 대진항이 ‘어촌 및 어항 복합공간’ 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항구 시설과 관광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함께 이뤄지게 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최근 한국해양개발원 등에 용역을 의뢰해 전국의 7개 국가어항을 어촌 및 어항 복합공간 개발 후보지로 선정한 결과 이 가운데 지역에서 양포항 등 2개소가 포함됐다.

정부는 내년에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인데 국가가 관리하는 양포항과 대진항 등 도내 2개 항에 2009년까지 투입되는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50억 원이다.

또 경주시 감포읍 전촌·나정지역도 정부에 의해 어촌관광단지 개발 후보지로 뽑혀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 분야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내년부터 2009년까지 전촌·나정지역의 관광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60억 원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양포항과 대진항은 항구 기능을 보강하면서 관광업을 살리게 되고 전촌·나정지역의 경우 관광지 조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이들 3개소에는 놀이 및 숙박시설, 어촌체험시설 등이 갖춰져 관광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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