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클릭! 캠퍼스/마산대학

  • 입력 2004년 12월 16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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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시 내서읍 마산대학 이형규 학장은 이학진 부학장과 함께 15일 뉴질랜드로 날아갔다. 이 학장은 일주일 동안 그 곳에 머물며 마누카우 대학교 등 2개 자매대학을 방문하고 교류 증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현지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헤밀턴 한의과 대학을 방문해 마산대 대체의학과와 전통약재개발과 졸업생들의 뉴질랜드 취업 가능성도 타진한다.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을 표방한 50년 전통의 2년제인 이 대학이 졸업생 진로 개척에 쏟는 관심은 각별하다. 전국 1800여 업체, 40여개 기관 단체와 산학협력을 체결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취업만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교육의 무게중심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에 둔다.

간호고등기술학교에서 간호보건전문대학을 거쳐 현재에 이른 이 학교는 중부경남의 보건계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간호학과를 비롯해 임상병리과 치위생과 등 10개의 보건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다. 자격증 취득 위주의 실무교육을 통해 간호학과와 치위생과 등은 100% 취업률을 자랑한다.

물론 전자정보공학부와 관광통역학부 컴퓨터전기공학부 등의 일반 학과도 특성을 살려 현장 중심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메카트로닉스 자동화전문인력 양성과 평생직업능력 개발 성인교육은 교육인적자원부의 특성화 프로그램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경남 제 1호 인터넷창업보육센터도 자랑거리.

이 대학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사명에도 최선을 다한다.

13층 규모의 첨단 건물에 입주한 평생교육원과 스포츠아카데미는 지역주민의 교양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다. 또 교육부가 지원하는 학교기업인 노인전문요양원에는 간호과 학생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성장을 거듭해 온 이 대학은 최근 ‘비전 2010’을 선포하고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21세기 휴먼 하이테크 아카데미아’를 지향하면서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대학, 다기능 복합 전문기술 인력 양성중심 대학 등의 내용이 비전 2010에 포함됐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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