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韓銀 태백분실 폐쇄결정에 지역 경제인들 반발

  • 입력 2004년 12월 9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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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태백분실의 폐쇄결정이 내려지자 도내 상공회의소와 지역 경제인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9일 태백상공회의소와 도내 경제인들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태백시 황지동 소재의 한국은행 태백분실을 2005년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태백상공회의소는 산간지역으로 교통이 불편한 태백의 한국은행 분실이 폐지될 경우 원활한 현금수급 등의 차질 및 지역경기에 막대한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춘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도내 6개 상공회의소도 9일 한국은행 강릉본부 태백분실이 존치돼야 한다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에 보냈다. 특히 폐광지역인 이 지역 주민들은 최근 세무서의 폐쇄에 이어 한국은행 분실마저 폐지시키려 하자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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