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휘 사장 “신한지주 점포 170개 늘릴것”

  • 입력 2004년 12월 9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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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소매금융 점포를 170여 개 늘려 국민은행에 버금가는 수준의 점포망을 갖추겠다고 선언했다.

신한금융지주 최영휘(崔永輝·사진) 사장은 8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선도 은행이 되기 위해 경쟁력과 규모를 동시에 키울 것”이라며 “현재 626개인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소매점포를 2008년 737개로 늘리고 2010년경 8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조흥은행 직원을 그대로 유지해도 2008년경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2006년 8월 안에 이뤄질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을 발판으로 2008년까지 국내 1위 금융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신한지주는 이 목표를 구체화한 ‘1, 2, 3전략’을 이날 밝혔다. 2008년에 은행(신한+조흥+제주) 부문 1위, 증권(굿모닝신한) 부문 2위, 카드(신한) 및 투신(신한BNP파리바) 부문 3위가 되겠다는 것.

최 사장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앞으로 5년까지는 국민은행, 이후 10년 뒤까지는 한국씨티은행을 꼽았다.

이철용 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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