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의공업대 ‘학생명장’ 8명 첫 배출

  • 입력 2004년 12월 8일 2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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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자체 인증하는 학생명장(名匠) 8명이 처음으로 나왔다.

부산 동의공업대(학장 이충엽)는 8일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학생품질인증제 3-Q 프로그램’으로 김두연 씨(23·컴퓨터정보계열) 등 8명을 선발해 학생명장 자격증 수여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직업능력인증, 전공자격인증, 국가기술자격증 등 3개의 자격을 취득한 학생 가운데 학교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수자를 뽑아 능력을 보증하는 제도.

기초직업능력인증은 컴퓨터 활용능력과 외국어능력을 테스트해 자격을 주는 프로그램이며, 전공자격인증은 각 학과 교수와 산업체 전문가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공기술 분야 시험문제를 공동출제하고 평가해 일정기준을 넘어선 학생에게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이다.

학교 측은 학생명장으로 선정된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의 명예를 걸고 능력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또 전공기술자격시험에 이 대학 졸업생 외에 공고 재직 교사와 산업체 근로자 등 108명의 외부인이 응시하는 등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명장제도를 민간 자격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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