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오이에 캡 씌워 농약 100% 차단

  • 입력 2004년 12월 1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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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에 플라스틱 캡을 씌워 농약을 100% 차단한 오이가 출하됐다.

경북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진)는 산양면 봉정리의 오이 재배농민 4명에게 ‘캡 오이’를 처음 보급했다.

이 오이는 지난달 25일 처음 출하된 후 현재 서울의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15kg들이 상자당 가격이 일반오이보다 6000원가량 높은 2만8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길이가 23cm인 이 캡은 오이꽃이 피고 7일 뒤 씌워 오이가 완전히 자랄 때까지 10일 정도 유지된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이 캡 2만개를 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했다.

이 센터 기술보급과 김병철(金炳喆) 담당은 “소비자들이 갈수록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찾아 이 같은 방법을 개발했다”며 “캡 속에서 오이가 반듯하게 자라는 데다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줘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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