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때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1880∼1964)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인천상륙 작전 7주년인 1957년 9월 15일 만든 5m 높이의 이 동상은 맥아더 장군이 오른손에 망원경을 들고 월미도를 내려다보고 서 있는 모습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10여개 단체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 인천 근대사의 상징인 자유공원에 냉전시대의 기념물인 맥아더 동상이 서 있는 것은 문제”라며 “동상을 연수구 옥련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는 이전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연대는 10일경 동상 이전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