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외국인 고용업체 “말이 잘통해야 일도 잘될텐데”

  • 입력 2004년 11월 25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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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상당수 지역 기업들이 언어소통이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지역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언어소통 장애로 작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66.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잦은 근무지 이탈’(14%), ‘낮은 기술 및 생산성’(10.5%), ‘문화적 이질감’(5.3%) 등의 순이었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이유에 대해 ‘국내 근로자 채용이 어렵기 때문’(78.9%),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서’(15.8%), ‘해외 현지공장 등에서 직원으로 활용하기 쉽기 때문에’(1.8%) 등으로 응답했다.

지역 업체들이 선호하는 근로자 출신 국가로는 동남아시아(53.8%), 조선족(29.5%), 중국(10.3%), 옛 소련 연방국가(5.1%) 등으로 나타났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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