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항, 러시아 목재수입항으로

  • 입력 2004년 11월 25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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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러시아산 목재수입항으로 부상한다.

러시아산 목재 수입회사인 ㈜양지종합목재와 ㈜SH 코퍼레이션 사는 24일 동해시청에서 강원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회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 북평 산업단지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양지종합목재와 ㈜SH 코퍼레이션 사는 앞으로 이 산업단지 내 1만평의 부지에 60여억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건물을 짓고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한다. 특히 이들 대형 목재수입 업체의 이전으로 10여개의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이전해 올 계획이어 동해가 새로운 목재물류 항으로 바뀌게 뀔 전망이다.

러시아산 수입목재는 그동안 남해안을 돌아 인천이나 군산지역으로 운송돼 큰 운송비용이 소요됐으나 동해항으로 이전할 경우 25∼30%의 운송비용 절감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현재 인천지역에 300개, 군산지역에 50개 정도의 수입목재회사가 있으며 이번 대형 업체들의 동해시 이전으로 국내 목재산업의 지도가 새롭게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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