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시티 공모전은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친환경 행정에 앞장선 모범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행사.
올해 처음 열린 공모전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 한국환경정책학회, 녹색연합, 지방의제21전국협의회, SBS 등이 공동 주관하며 앞으로 2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운동’을 벌인 광주 북구가 대상 격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하천과 지하수 등 모든 물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맑은 물 도시’를 조성한 경기 수원시와 ‘꽃과 나비’를 자치단체의 브랜드로 삼아 친환경 지역행사를 발전시킨 전남 함평군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환경부장관상은 제주도를 비롯해 경남 진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금산군, 전남 담양군, 서울 강서구 등이 수상했다. 또 인천 남구, 강원 동해시, 전북 전주시, 경기 양평군 등이 특별상을 받았다.
곽결호(郭決鎬) 환경부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그린시티 공모전을 계기로 더 많은 자치단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행정에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그린시티 공모전에는 모두 83개 자치단체가 응모했으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과 선정위원회가 수개월에 걸쳐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 등을 거쳐 13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담양=김 권기자 goqud@donga.com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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