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남악신도시 북적… 아파트 첫 분양

  • 입력 2004년 11월 15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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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 전남도 청사가 옮겨 갈 ‘남악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가 이달들어 첫 신규분양에 들어가는 등 이 지역 아파트와 택지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교통생태분야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이 도시에 도로 전기 등 각종 기반시설 공사를 앞당기고 공공기관을 앞당겨 조기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첫 분양=㈜대우건설은 12일 옥암지구 5블럭에 ‘옥암 푸르지오’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남악신도시 첫 분양에 나섰다. 2007년 1월 완공될 이 단지는 29평형 60세대, 32평형 370세대, 35평형 120세대 총 550세대 규모로 32평형 1억5470만원 등 평당 분양가가 460만∼480만원 선에 책정됐다.

목포 하당신도심과 인접한 옥암지구에는 대한주택공사 807가구와 근화건설 311가구, 부영 1065가구 등이 내년 상반기 분양된다.

전남도 신청사 건너편 남악지구에는 호반리젠시빌 394가구, 근화건설 862가구, 부영 462가구, 주공 1117가구, 반도 510가구의 건설사업계획 승인이 나 내년 3, 4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택업계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도청과 도교육청 등 78개 공공기관과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지 분양=전남도는 지난달 상업용지 및 준주거용지 등 246필지 9만3000평을 분양한데 이어 다음달 남악지구 중심상업용지, 주상복합용지 등 86필지 4만8000평 분양에 나선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될 이 용지 평당 분양예정가는 상업용지 350만원, 주상복합용지 250만원, 준주거용지 270만원 선이며, 4년 분납과 중도금 농협대출 등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목포시도 내년 6월경 옥암지구 상업용지 20필지 7500평과 준주거용지 27필지 5700평, 근린생활시설용지 42필지 4700평, 공공청사용지 및 단독주택용지 507필지 5만3400평 등을 분양한다.

▼남악신도시▼

전남도청 이전을 위한 신도시로 목포시 옥암동과 무안군 삼향면 일로읍 일대 440만평에 2019년까지 인구 15만명(4만5000가구) 수용규모로 개발된다. 신도시 진입도로 2.4km는 내년 10월 말, 상수도시설과 하수처리장은 내년 6월까지 각각 완공된다. 전남도 신청사는 현재 공정 75%로 내년 6월 공사를 마치고 10월 경 청사이전에 들어갈 계획.

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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