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에서 뒤풀이까지… 수능 ‘모바일’열전

  • 입력 2004년 11월 14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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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휴대전화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부적 상품권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KTF
KTF가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휴대전화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부적 상품권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KTF
‘휴대전화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원부터 합격 예측까지 한다.’

17일 수능시험을 전후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다양한 서비스와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선보이는 서비스는 수험생 응원, 입시정보 제공, 시험 이후 행사 등으로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수능시험일인 17일까지 수험생들에 대한 응원에 초점을 둔 ‘용기백배 응원열전’ 행사를 진행한다. 휴대전화 이용자가 수험생의 학교와 학급을 입력하면 응원을 많이 받은 곳으로 선정된 10개 학급은 피자 9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시험이 끝난 뒤 수능 답안지를 신청하면 문자메시지로 정답을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준비했다.

KTF는 휴대전화로 응원 사진을 찍어 수험생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수능 응원 포토샷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고득점을 기원하는 부적 그림이 담긴 휴대전화 고리를 구입하면 건강 벨소리와 부적을 다운받을 수 있는 ‘합격, 부적 상품권’도 선보이고 있다. 휴대전화 고리에 적힌 인증번호를 ‘##7942’로 전송하면 무선 인터넷 ‘매직엔’에서 벨소리와 그림을 다운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 고리는 전국 훼미리마트와 서울지역 대형서점 및 문구점에서 판매하며 개당 가격은 3000원이다.

수험생들이 휴대전화로 입시정보를 이용하는 서비스도 나왔다.

KTF는 ‘매직엔 모바일 입시정보’를 통해 대학별 학과별 경쟁률 속보를 제공하고 자기 점수를 입력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F는 특히 입시 전문가들이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합격 여부를 예측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ez-i’를 통해 ‘수시2학기 합격자’와 ‘경쟁률 속보’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정보는 전문가 입시전망, 내신 통계자료,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 등이다. 정보이용료는 정보 등급별로 최저 50원에서 최고 2000원이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30일까지 ‘뒤풀이 열전’을 통해 모바일 쿠폰과 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에게 각종 할인 혜택과 상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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