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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10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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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0일 “이달 하순부터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하루 이틀, 지난해보다는 2, 3일 빨리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26일 등 인천 경기 지방의 김장 적기는 20∼30일로 예상된다.
김장을 담그는 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계속되고 하루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가 적기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 이후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져 배추와 무가 얼 수도 있기 때문에 김장을 너무 늦게 담그면 제 맛을 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 재료 구입=수도권 주민들은 올 김장에는 김치 재료를 그 어느 해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장의 주 재료인 배추와 무의 작황이 좋아 채소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5∼37%가량 내렸기 때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관계자는 10일 “배추 도매의 경우 올해 5t 트럭 한 대분이 126만원으로 5년 평균치인 227만원의 거의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춧가루 등 양념 재료값이 다소 오른 상태여서 김장비용(4인 가족 기준)은 지난해(12만7000원)보다 약 12.3% 적은 11만1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농림부는 예상했다.
▽직거래장터=김장철을 맞아 싱싱한 우리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열린다.
농협이 운영하는 직거래장터에서는 배추와 무 등 김장용 채소는 물론 마늘과 고춧가루 등 양념재료, 젓갈 등을 시중에 비해 10∼20% 싸게 판매한다.
| 어디서 직거래장터 열리나 | |||
| 장소 | 운영기간 | 연락처 | |
| 서울 | 강동구 성내동 서울농협 앞마당 | 19일∼12월 4일 | 02-2224-8212, 8216(금 토 개장) |
| 송파구 마천동 송파농협 앞마당 | 17∼30일 | 02-406-5304(매일 개장) | |
| 관악구 신림8동 관악농협 농산물백화점 | 15일∼12월 5일 | 02-837-8850(매일 개장) | |
| 경기 | 수원시 인계동 경기 농협 앞마당 | 12일∼12월 10일 | 031-220-8659, 8682(금요일만 개장) |
| 과천시 정부청사 앞 공터 | 11일∼12월 9일 | 031-220-8659, 8682(목요일만 개장) | |
| 자료:농협 | |||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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